유성맛집 올레국수에서 먹은 고기국수 비빔국수 후기
남자친구와 만나게 되면
특히나 메뉴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둘 다 식성이 굉장히 비슷하고 딱히 가리는 음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매번 가는 곳만 가게되고..
음..꽤 자주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에도 어떤 음식을 먹을까
메뉴에 대한 고민만 하다가
또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에 방문하게 될 것
같아서 무작정 차를 끌고 나왔다.
그러다 가게 된 올래국수
나름 유성 맛집인지 사람이 꽤 많았던 올래국수
가게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고
또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맛집같은 느낌은 있었다.
물론 처음엔 유성맛집같은 분위기가 끝이 아니라
실제로도 맛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실내 사진은 사람들이 많아서 찍지는 못했다.
▲ 유성 올래국수 메뉴판
사람도 많아서 실내에는 앉을 자리는 없었고
다행히 야외에 딱 한자리 남아있길래
바로 자리 잡고 주문!
자리 잡고 보니깐 우리가 다행스러웠던 건지
대기 인원들도 꽤 됐었다.
그래서 정말 유성맛집이었나 싶기도 했었고-
어쨌든 우리는 고기국수 / 비빔국수 각각 한 그릇씩 시켰다.
회전율이 빠른 편이어서 음식도 금방금방 나왔다.
먼저 여름에 먹기 좋은 비빔국수부터 -
국물도 함께 나와서 떠먹으면서
비빔국수를 즐기기에도 좋고,
그나저나 올래국수 집 비빔국수의 맛은
매콤한 쫄면을 맛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났다.
아니 매콤함이라는 단어보다는 그냥 매웠다는 말이 딱이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내 기준 정말 매웠다.
매운 쫄면을 먹는 느낌이 났다.
맵지만 않았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듯하다.
고기랑 함께 먹으면 그나마 덜 매운 느낌이 나기는 했다.
사실 매운 걸 못 먹는 스타일도 아닌데도 맵게 느껴져서
여기선 비빔국수를 못 시켜 먹을 것 같다.
그렇지만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분들은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입에 맞을지도 모르겠다.
맵다는 말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
정말 매웠다는 생각밖엔 떠오르지 않는 비빔국수
그리고 바로 고기국수도 나왔는데
사실 고기국수가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다만 평소 음식을 짜게 먹음에도 불구하고
고기국수 간이 굉장히 짜다.
고기도 꽤 들어있고 면발은 쏘쏘하고
먹기 나쁘지 않았는데 간이 많이 센 편.
그렇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간만 세지 않았어도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랑 함께 먹었는데
김치도 매웠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세고 맵고
좀 자극적인 느낌이 있어서 아쉬움은 있었다.
그렇지만 고기국수 완전 내 스타일!
비빔국수는 매워서 다시 안 시켜 먹을 것 같은데
고기국수는 또 먹으러 오고 싶긴 하다.
참, 찾아보니 올레 국수가 고기국수 맛있는
유성맛집으로 유명한가 보다-
어쨌든 재방문 의사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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