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강몽땅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인상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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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추억

2019 한강몽땅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인상깊네

by 두부기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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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한강몽땅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인상깊네

얼마 전이 입추였건만
한여름 열기는 식지를 않는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은 불지만
너무나도 습하고 뜨겁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나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위로를 하며
저녁먹고 한강으로 향했다.


원래는 낮에 한강에 돗자리 펴놓고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날씨가 따라주질 않았다.
사실 가기 전부터
 무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하루의 대부분을 시원한
아이파크 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서울까지 왔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한강에 발도장은 찍고 와야지 하고
어둑해지고서야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낮에 아이파크몰에서 시간을 보낸 탓에
의도치 않은 종이백들을 들고서 -


칭구가 보내준 기프트카드로
커피도 한사바리.
고마워 칭구야♡
덕분에 시원하게 잘 묵었어♡


해가 졌지만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조차도 더웠다.
한강에 도착하면
 무척이나 더울것이 뻔했지만
안 가면 서운할 듯하여 출발.
역시나 한강은 무척이나 더웠고
생각 이상으로 사람도 많았다.
보니깐 이모저모 재밌는
행사들이 진행중 -


더웠지만 자유로운 분위기가
참 매력적이었던 그날의 한강.
쓰고보니 좀 오글거리는데 그만큼
참 자유롭고 여유롭고 다채로웠다.
대전은 살기 좋은 도시지만 아직은
문화적 인프라가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그에 반해 서울은 젊은층들이 소비할 수
있는 문화적 요소들이 풍부하다.
그래서 서울에서 잠시나마 해갈하고 간다.


가장 인상 깊던 건
2019한강몽땅
  다리 밑 헌책방 축제!
독서와 담 쌓은지는 오래지만
이런 축제가 있다면 한두 권쯤
더 관심 갖게 되지 않을까?
마침 저날 서울로 오는 기차에서
최근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을 읽었는데 공감되지 않은
내용들로 가득차
지루함을 느끼던 차였다.
물론 누군가엔 의미 있을
 내용이겠지만
나에겐 공감없는 글들을 읽으니
 가독성이 떨어졌다.
아무리 유명한 책이어도
나에게 맞는 책이 아니면
나에겐 좋은 책이 아닌 듯하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


어쨌든 이 날 2019 한강몽땅
다리 밑 헌책방 축제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돌아다닐수록 뭔가 하나는
사야할 것 같았던!
책구매의 충동을 불러일으키던 곳!


최근에 스도쿠의 세계를 알게 되었는데
안 볼 것 같아 살까 하다가 말았다 ㅋ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널려있었던 한강 헌책방 축제


거기다 꽤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서적들도 구매할 수 있었다!
오와! 신기해!
물론 나를 알기에 사지는 않았다.


잠깐 걸어도 땀이 나던 한강.
어디 한강 뿐이겠는가
정말 더워 죽겠는 지금의 여름!
그래서 잠시 쉼표타임.


I BOOK U 구조물
 뒷편에 마련되어진
 간이 테이블과 의자에서
그날 찍은 사진도 보고
오늘 하루 일을 정리했다.
멍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

분명 즐거울 때도 있었고
 날씨를 비롯해 지치기도 하는 올해 여름.
올 여름엔 참 짜증을 많이 냈다.
더운 날씨는 차치하고 사회생활에서
성립된 인간관계로 인해
여러 일들이 있었다.
그로 인한 성숙..이라는 말은 너무 싫고-
나는 마음의 상처에서 비롯된
성숙은 필요없고
 여유있고 낙관적이고 싶다.
항상 당당하고 멋진 나다운 나로 살기.
일단 올해 목표는 불행에서 벗어나기.
벗어날 수 없다면 흔들리지 않기.
남탓하지 않고 짜증내지 않기.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줄
소중한 하루하루를
 부정적으로 날리지 않기.
그렇게 정리하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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