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놈 후기 : 뻔하지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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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내안의 그놈 후기 : 뻔하지만 웃었다

by 두부기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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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후기
: 뻔하지만 웃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주말,
야외 활동은 무리고
공짜표가 생겨서
 낮은 기대감으로
 예매한 영화
내안의 그놈을 보러
근처 cgv를 방문했다.

사실 영화 내안의 그놈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알지 못했던 영화였는데
 커뮤니티에서 재밌다는 영업글을 보고
충동적으로 예매한 영화였다.
속는 셈치고 보게 된 영화 내안의 그놈!


일단 내안의 그놈은 
 건달출신(?) 사업가 판수(박성웅)과
 만만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동현(진영)이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영화!

첫인상은 간략한 줄거리조차
살펴보고 가지 않은 내가
 뻔히 보일 정도로
영화는 정말 뻔하디 뻔한 이야기였다.
어느 정도 예상이 갈 만큼 뻔했는데
그러나 영화 보는 내내
나는 웃고 있었음.
말 그대로 뻔하지만 재밌다.
문외한인 내가 봐도
영화적 장치나 디테일은
매우 떨어져 보이지만
아무생각 없이 계산 하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들이 잦아
불편한 점도 있었다.
폭력적인 요소를
 너무 코믹하게 그려놓기도 해서
눈살이 찌푸려 지기도 했고.
설정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일부 캐릭터를 너무 희화화한 것 같아
불편할 때도 있었다.

음 어쨌든 명절에 TV에서 틀어주면
 배긁으면서 깔깔대며
 볼 영화라고 해야할까.
남칭구랑 나는 재밌게 보긴 했다.

다만 남칭구는 좀 유치하다고 하는데
어느 면에서는 유치하기도 하고
그래서 영화관에서 두 번이나
 볼 정도는 아니지만
웃으면서 영화를 본 게 오랜만이라
내안의 그놈 넘나 칭찬해 ♡

스아실 그동안 너무 비슷했던 장르의
 머리아픈 영화들만 주루륵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다.
그런 장르의 영화들이
 재미 없다는 건 아니고
그냥 가끔 내현실이 무겁기도 해서
 깊은 생각없이 가볍게 웃으면서
무언가 보고 싶었다.

어쨌든 결론은 재밌었다.
뻔하고 개연성이 1도 없으며
다소 요상한 전개의 영화였지만
억지 감동 없는 무조건
사이다 전개는 마음에 든다!
억지로 즙도 안짜서 좋았고.
제대로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코믹한 영화 내안의 그놈
난 깔깔거리며 잘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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