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분위기 맛집 루프탑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는 봉명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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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동 분위기 맛집 루프탑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는 봉명가든

by 두부기 2019.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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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동 분위기 맛집
루프탑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는 봉명가든

솔직하게 나는 분위기 좋은 카페나
식당을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나의 얼마 없는 친구들 만날 때,
친구들이 고른 인테리어 잘 해놓은
식당이나 카페를 따라 가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데이트할 때는
주로 가던 곳만 가는 편.
찾는 것 자체가 귀찮음이고
어느 측면에선 그게 자잘한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참 그러고 보면 귀찮음으로
범벅된 인간이 어찌어찌 삶을
연맹해 가고 있네.
그래도 그중 안 귀찮은 게
 있어서 다행이다.

주말에는 그 귀찮음 만땅인 몸을 이끌고
봉명동 맛집이라는 봉명가든을 다녀왔다.
그때도 별다른 생각 없이 친구들이
고른 식당을 따라갔었다.

오랜만에 친구들은 보고 싶었지만
증말 나가기까지 백만년으로
 준비하면서 귀찮다는
생각을 하며 나갔다.
막상 나가면 재밌겠지만 나가기까지
왜 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다.

봉명동 맛집 봉명가든의
첫인상은 괜찮았다.
처음부터 왜 이름을
봉명가든으로 지었는지
유추할 수 있는 게
일단 공간이 크고
루프탑,레스토랑,카페,
미니 베이커리까지
한 번에 모아둔 곳이다.
굳이 이곳저곳 옮겨다닐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모던한 인테리어에 분위기도 최고!
자리마다 식탁이며 의자도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고 그게 또 잘 어울리게
인테리어를 해놨어서
디테일하게 신경 많이 쓴 것 같아
호감도 상승!
유모차며 유아용 의자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는 점도 좋네.

일단 분위기는 합격인 봉명가든!
봉명가든 음식은 어떨까 싶어
메뉴보고 주문 고고!
음식은 3인이서 패밀리 세트 시켰는데
스프,파스타,커틀렛,피자,
에이드 2잔까지 61,000 원.
식전빵은 별로 였지만
 스프는 존맛탱!!
스프에 빵을 찍어먹으니
고건 또 맛이가 있또요!
그냥 먹음 별로...인데
스프가 건더기도 낭낭하니
식감도 좋고 진짜 맛있음!

커틀렛도 나한텐
처음보는 스타일이어서
신선하고 생각보다 맛났음.
오일 파스타는 워낙 좋아해서
마늘이랑 같이 맛나게 먹었꽁
쉬림프 피자도 도우가 얇고
부담없이 먹기 좋았다.
봉명가든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음식도 더 맛나게 느껴진 듯.

에이드는 평범한 맛.
그냥 에이드였다.

사진이 조명때문에 노랗게 나와서
식욕이 감퇴되는 느낌.
바로 옆 같은 층 카페에서
판매 중인 케이크들!
칭구랑 생각보다 괜찮은
케이크 가격에 놀랐음.
엄청 싸지는 않지만 이런 곳은
 비쌀 거라는 선입견에 비해
 괜찮은 가격에 판매중.
 

콜드브루 아메랑 자몽티였나 시켜놓고
카페에서도 시간 보내다
루프탑도 구경 가 봤다.

역시나 해가진 밤에 더 예쁜 루프탑.
이 날 날씨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친구들과 다음에 여기서 맥주 먹으면서
토쿠박스 열기로 약속했다.

그러고보니 그간 게으름만 피웠지
사실 삶의 여유를 제대로 즐기며
살지는 못한 것 같다.
시간이 없으면 없는대로
많으면 귀찮아서.
보통은 집에서 에너지를 얻는 편이라
체력 소모가 싫어 밖에 나갈 엄두도
안 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잘 꾸며진 카페나 맛집 탐방을 하며
힐링하는지 좀 더 이해도 갔다.

모르겠다ㅡ
우유부단한 나는
이 순간만 그런 생각을
 잠시 하고 말지도.
그래도 그런 생각을 머금었다는 게
잠깐이라도 기분 좋았었나 봄.
가끔은 내 귀찮음이 허락할 때
몸땡이를 이끌고 분위기 좋은 곳을
싸돌아 댕겨봐야 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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