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간장게장 맛집 토담정 보리굴비도 내스탈

대전 간장게장 맛집 토담정
 보리굴비도 내스탈


요즘은 한가해져서 월급루팡하고 있다.
 유난히 배가 고픈 하루하루-
언넝 칼퇴하고 남칭구랑 밥 묵으러
가야지 했는데... 급 일이 생겨
살짝 늦게 마무리.
그래도 일찍 끝난 편이라
서둘러 정리하고 맛난 밥 묵으러 갔다.

우리가 방문한
대전 간장게장 맛집 토담정은
지족동에 위치해 있는데
일전에 남칭구가 와보고
상차림이 정갈하고 맛도 괜찮아
추천해 준 곳이다.
간장게장은 둘이
처음 먹으러 오는 것 같아
신선하다고 느껴져
일단 무턱대고 따라와 봤다.

음.. 일단 대전 간장게장 맛집이라니
간장게장 1인,
 양념게장 1인분을 주문했다.
남팅구의 추천으로
 보리굴비도 시켰음.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큰 기대를 가지고 주문하지는 않았다.
그냥 한 번 먹어보자 정도!

배고파서 메인음식 나오기 전에
기본 밑반찬을 맛봤는데
대부분 삼삼하고 깔끔한 편이다.
그런데 그중에 유자향이 느껴지는
 도라지는 감탄하고 먹음!
처음 먹어보는 레시피의
도라지 무침인데
 유자향 때문에  쓰지 않고
 달달하면서 상큼해서 감탄!
신선한 충격이었다.

태안에서도 못 먹어본 게국지.
대전 토담정에서 먹게 되네
일반 꽃게탕이랑 뭔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그냥 김치가
들어간 꽃게탕 맛이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처음엔 1인분이 생각보단
 양이 적다고 생각하긴 했다.

어쨌든간 난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니
양념게장 먼저 한 입!
밥이랑 역시나 궁합은 좋고~
맛이 나쁘진 않았다.

앞선 언급한대로
 간장게장 보다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는데
오잉!ㅇ.ㅇ
 토담정은 간장게장이
정말 맛있다!
일단 간장게장이 잡내가 없음!!
거기다 간장국물이 엄청
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고 않고 적당하니 맛있다.
약간 달큰한 것 같음.
밥도 추가해서 게딱지에
비벼먹었는데
너어무 맛있다!!!!!!!!
내.슷.하.일!!
허겁지겁!!!!!
괜히 대전 간장게장 맛집이 아녔음
근데 간장 새우는 그냥 그랬음.
좀 비린 것 같기도 하고..
나만 그랬나
 남칭구는 맛나게 묵네
뚠땐이.

그리고 짭쪼름한 보리굴비도 냠냠.
보리굴비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
굴비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한당.
통보리 속에 숙성시킨 맛이 괜춚괜춚.
근데 식감때문에
 취향은 좀 탈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반찬 가짓수가 많아서 좋구먼.

보리굴비 맛나게 먹는 법!
보리굴비의 살을 발라내어
녹찻물에 밥을 말아서
 함께 먹으면 된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이렇게들 먹는지
토담정에서 녹찻물이 함께 나왔다.

보리굴비를 녹차 물밥에 요로케
한 점 올려서 호로록 먹으면
 사라진 입맛도 돌아올 것 같다.
물 말아먹는 거 좋은 식습관은
아니라고 하는데 왜케 꿀맛이지.
내 입에는 촥촥 맞는군!
그래서 한 끼 든든하게
 자알 먹었다!!

이렇게 푸짐하게 먹으니
가격은 61,000 원 나왔는데..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재료도 신선하고 뭔가
음식 퀄리티가 좋아
대접받는 기분이었음.
결론은 내돈으로 나한테 대접  ㅋ
글고 먹으면서 아빠랑
 동생 생각 많이났음.
둘 다 간장게장 러버인뎅
담에 같이 와야지

다먹고 후식은 유달리에서
 감귤자몽주스
맛은 그냥 그럼.
어떤 맛일까 조함이 신선해서
 주문해 봤는데 자몽맛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