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핑크뮬리 실맹
그러나 아름다운 풍광
와우 역광 지독하네
그치만 사진과 달리 실제로는
정말 아름다웠던 엑스포 다리 위 풍경
역시나 사진은 내눈으로 보는
저 순간들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가 없다.
그래도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 화질이 좋아서
어떤 걸 찍어도 잘 나와서 좋다 :)
어쨌든 반충동적으로 찾아 간 한밭수목원.
목적은 한밭수목원 핑크뮬리인데
살살 부는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살랑살랑
춤을 추는 핑크뮬리를 바라보고 싶었다.
그러려면 먼저 저 엑스포 다리 위를 지나야 겠쥬. 날이 정말로 좋아서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많다.
한밭수목원은 서원 / 동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목적인 한밭수목원 핑크뮬리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동원으로 고고해야 한다.
그라면 어디 보자..
먼저 마주하는 장미정원을 지나야 했다.
장미 정원에서 본 화사한 장미꽃은
생각보다 듬성 듬성 피어있었지만.
어렸을 때는 길을 걷다
주택 담장 너머로 흔히 보이던 게
장미꽃이었는데 꽃다발 속 장미꽃 말고
오랜만에 생생하게 피어난
장미꽃을 보는 것 같아서 반갑다.
곳곳이 포토존이었던 한밭수목원
그래서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는
카메라 장비를 들고 온사람들도 보이고 연인,친구끼리 놀러 와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
하긴 이렇게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잘 조성된 곳에서 사진을 안 찍고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아깝다.
가식없이 감탄이 나오는 순간들을
맞닥뜨리는 일은 흔치 않으니 말이다.
이것이 자연입니다!@!
정말 잘 조성된 한밭수목원
딱히 뭘 하지 않아도!
눈으로 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 :)
감사하고 행복하다.
가을은 정말 행복한 계절이다.
이건 왜 찍었냐면
물고기가 있어서 -
수변데크를 따라 보이는 핑크뮬리!!
드디어 한밭수목원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건가유!! 포토존이라
사람 많을 것으로 예상...
핑크뮬리 사진이 별로 없네..
왜냐면 진짜 기대했던 것만큼의
풍성한 핑크뮬리 느낌이 아녔다..
그렇기에 실망이 따라오는 건 당연
그래서 많이 안 찍고 지나쳐 감...
뭐라고 해야할까..
허전하고 듬성듬성 느낌의 핑크뮬리.
여기가 맞나?? 싶었던...
많이 많이 아쉬운 느낌.
점점점을 남기고 간다.
그치만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
오히려 각각의 색깔을 뽐내지만
한 프레임 속에 어우러진다.
핑크뮬리에 얽매일 필요가 있나.
사람은 많았지만 평온하고 너무
평온한.. 넘쳐나는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친구 기차 시간때문에
빨리 떠냐야 하는 게 아쉬웠던 순간들.
요즘 드는 생각은 여유를 잃은 마음을
잠시 던져두고 어쩌면 훗날 그리워 할
지금의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겠다는 것.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을
너무나도 잘 느끼고 있는 요즘.
일 때문에 잠시 멀리한
나 자신에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자!
촉박한 시간 탓에 몸은 분주했지만
아쉬움에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진 았았다.
하지만 자연은 늘 그 자리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기에 다시 찾아오면 되는 일.
곧 다시 만나자 한밭수목원
다음에는 서원 탐방까지 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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