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지 - 텐바이텐 컬쳐스테이션 도서 당첨- 저기 어딘가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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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퇴사일지 - 텐바이텐 컬쳐스테이션 도서 당첨- 저기 어딘가 블랙홀

by 두부기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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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지 - 텐바이텐 컬쳐스케이션 도서 당첨
저기 어딘가 블랙홀

지금 내 앞에 2권의 책이 놓여져있다.
아래 깔려 있는 책은 퇴사를 고민하며
서점을 탐방할 때 문득 눈에 들어와
충동적인 마음으로 구입한 책.


퇴사에 이르기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길에
넘어지고 일어나고 불안해하는 등의
복잡한 마음으로 책에 집중하지 못하여
잠깐 덮어두었다. 그렇다고 퇴사했으나
한켠에 홀가분한 마음과 다른 한켠에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몇 장 읽다가 말다가 하는 중.
하지만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으므로
저녁에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읽어볼거다.
해결될 수 있는 고민일까 싶지만
아직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므로 -


두번째 책, 저기 어딘가 블랙홀
이건 기대하지 않은 그러니까 증정품이다.
텐바이텐에서 진행한 도서 증정 이벤트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는데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코멘트만 남기면 되는 거였는데 받다니
사실 코멘트도 남기고 잊고 있었는데
받으니 무척 기분이 좋았다.
책에 감싸여 있던 포장을 뜯어내니
증정이라고 적혀있다. 기분이 묘했음

기분 좋은 순간의 문자는 남겨놔야지.
무언가 행운이 깃든거 같은 착각이 들만큼
요즘 나에겐 새로운 행운이 필요하다!
왜냐하먄 최근에 아는 분이 로또를 사줘서..♡
다가오는 토요일을 기대해 본다.

그러고 보니 로또하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류의 직장동료가 있었는데.. 뭐 그래도 동료애 비스무리한 게 있어서
나름 잘 지내왔었던...
그 인간이 술을 너무 좋아하여 퇴근 후
가끔 억지로 술을 먹어 주고는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개딥빡.. 급 인류애 상실..)
어쨌든 얘기하다가 내가 회사 때문에 빡텨서 우울해 할 때면 로또를 사주곤 했었음.
토요일까지 로또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기다리는 동안의 그 기대감과
행복함을 선물로 주고 싶었다고.
개같은 인간이었으나 그 부분은 조금 고맙?
그러면 뭐하나 지때문에 열받는 일이 더 많았음.
쒸익쒸익!!@!! @,,#

어쨌든 차분하게 독서를 해볼 작정이다.
흥분하는 일이 많고 업무량 대비 빨리빨리
지나친 요구가 많아 성격이 급해져서
언어구사력도 떨어졌음..
우잉 언어기 무ㅓ예요 먹는건가 우걱우걱


독서만이 살길이다.
다독왕으로 거듭나리.. 꼴랑 2권가지고 .
아니 꼴랑 2권에서 백권으로 !!!
그나저나 아놔 오늘 주식 괜히 샀음.
일할 때는 정신없어서 떨어져도 오를거야
이런 게 있었는데 집에 있으니 주식창만 보게 된다.

그래도 오늘 점심에 먹었던 치킨 맛있었지.
치밥은 처음인데 순살 치킨이라 치킨너겟 먹는 거
같아서 넘 좋았엉 히히 아 역시 먹는 게 최고다.
그래도 조절 할거임 나님의 다이어트!!
그런데 비가 와서 일단 오늘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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