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구단 식사 머스마빱 희딘쿡 첫인상 좋음

대전 청년구단 식사
머스마빱 희딘쿡 첫인상 좋음

 

비슷한 주말 패턴이었지만
어제는 분명 즐겁고 행복했다.
미세먼지는 심했지만 걷는 것도 좋았고
최근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라
그런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중앙시장 앞 크리스마스 트리에
청년구단 안내 표지판이 발견,
500m 떨어진 곳이라 하니
근처라 가보게 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나왔다는 청년구단.
나왔다고 듣기만 했지 방송은 못 봤는데
사실 좀 망설여 지기도 했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가보기로 함.

방송을 못봐서 그런지
한 건물에 주루룩 개인 가게들이
즐비해 있는 줄 알았는데
한 층에 푸드코트처럼 오픈된 채로
구역이 나눠져 있어서 놀랐다.
거기다 무인 주문기로 결제하고
대기번호 받아 기다렸다 가져오면 돼서
어찌보면 그게 더 편하기도 했음.

자리마다 놓여있는 청년구단 메뉴판
상단에 놓인 큐알코드를 통해
핸드폰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메뉴 구성은 보통이었는데
가격이 괜찮은 편이었다.
보다가 우리는 머스마빱 -연빱
희딘쿡-꽃게 새우 로제 스파게티 주문했음.

 

오! 주문하고 예상보다 빨리 나온 연빱!
기대는 별로 안 했는데
막상 비쥬얼이 괜찮아서 일단 만족

머스마빱 사장님이
휘저어서 비벼먹지말고 떠서
올려 먹으라고 하셨는데
그말이 딱임.
연어가 상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음.
그래서 식감도 좋았고 괜찮았다.

 

생강을 이용해 연어에 간장 발라서 냠냠.
진짜 냠냠굿이었다. 내 입에는 잘 맞음.
근데 밥도 달짝지근하고
연어 특성상 먹다보면 느끼해서
사이다 추가해서 같이 먹음 좋을 듯하다.
그래서 난 천원 추가해서 사이다랑 먹음.

연어에 넘 심취했남
희딘쿡 로제 스파게티는
사진을 두장만 찍었넹.
그냥 흔히 맛볼 수 있는 따뜻하고
평범한 로제 스파게티였다.
맛이 나쁘지 않았음.
꽃게 새우 로제 스파게티였는데
꽃게는 잘 모르겠고 새우는 적당히 있는 편.

우쨌든 청년구단 생각했던 거 보다
만족스럽게 한 끼 해결하고 간당.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희딘쿡과
머스마빱은 첫인상이 괜찮다.
칭구가 말한 수제 막걸리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차 가져와서 다음 기회로!
진짜 인기 많은지 자리마다 있었다.

 

청년구단에서 한 끼 해결하고 나오는 길
밤이 되어서 제법 공기가 차갑긴 하지만
올해는 생각보다 푹한 같아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