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책중 우연히 마주친 달밤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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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추억

대전 산책중 우연히 마주친 달밤소풍

by 두부기 201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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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산책중 우연히 마주친 달밤소풍 '


 작년에 비하면 올해 여름은
무척이나 시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2017년 여름은
끔찍할 정도로 역대급 무더위였다.

그러나 그런 작년 여름의 열대야를
잊게 하는 6월 어느 쉬원한 여름밤.
그러니깐 오늘,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의
밤공기를 느끼며
엑스포 야간 산책을 하게됨.

피곤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엑스포 다리 주변에 평소보단 많은
주차 차량들을 발견!
일렬로 쭈욱 이어진 것들을 보니
오늘 날도 좋은데 대전에서
내가 모르던 축제를 했었나 싶었을 정도.
대전에는 워낙 축제 문화가 많이 없어서
좀 더 관심이 생기긴 했다.



그래서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남친구와 바로 예상에도 없는
야간 산책을 하게 되었다.


밤에 보는 엑스포 다리.
야경이 참 예쁘기도 하고
다들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듯,
잠시나마 여유를 찾게해 주는
 공간이기도 해서 나름 애정하는 곳.


이상하게 저 다리를 건널 때면
마음이 차분해 지고 기분이 좋다.

분위기땜시 더욱 즐겁게 느껴지던
흔해빠진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나누며
엑스포 다리를 건너가 보니
곳곳에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많고
돗자리를 깔고 치느님 영접중인
피플들도 많았다.
그래서 오늘 뭔가
 있긴 있었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작년에도 했던
달밤소풍이라는
야간 프로그램이 시작된 것!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 달빛소풍.
작년에 생각보다 성황리에 진행되었는지
올해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한 것 같다.
소소하게 플리마켓,
 푸드 트럭들이 펼쳐져있는데
 대전에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그 규모에 비해
방문객이 꽤 되는 듯하다.


거기다 11시가 마감시간 이었음에도
그 이후에도 남아 있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놀람.
시원하고 공기 질도 괜찮고 해서
많이들 놀러온 것 같다.
알고 왔으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 아쉽군
8월 중순까지니 그중에 다시 한 번
방문에 맥주랑 푸드트럭 죠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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