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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사 맛집
편안한 분위기의 금강식당
비도 내리고
저녁도 일찍 먹은 탓에
입이 출출한 우리가 찾은 동학사.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조금 늦은 시간 찾아가기에는
달가운 거리에 위치한 곳은 아니지만
쉬는 날 에너지도 제대로 보충했으니
애매한 시간대라도 찾아가 볼까
싶어서 밤마실 다녀왔다.
막걸리 먹기 딱 좋은 날이지만
텅빈 분위기의 동학사를 예상했는데
오늘 쉬는 날이기도 했고..음..
애매한 시간대여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렇다고 많지도 않았지만 -
동학사 맛집으로 알려진 곳들
여러군데 있겠지만
일전에 일행이 한 번 방문했던
곳이라는 금강식당을 찾아갔다.
주차장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가게 옆쪽에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니
저렇게 넓은 공간이 등장.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가게에 물가랑 이어지는 길도
있다도 해서 낮에 와서 먹고
물가로 가서 힐링도 하면 좋을 듯 :)
이모님들도 재치넘치시고
가게가 세련되거나 하진 않아도
편안한 분위기라 가족끼리
동학사 나들이 왔다가
들리기에도 괜춚을 것 같다.
다만 동학사 맛집 금강식당
가격대는 마냥 저렴하지는 않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마낫!
도토리묵 무침을 서비스로 :)
양념도 딱 좋고 도토리묵도 맛났씀!
막걸리 먹으러 왔으니
전도 빠질 수 없찡!
어떤 전 먹을까 고민하다
금강식당 이모님 추천으로
모듬전을 주문.
파전도 좀 더 챙겨주시고
푸짐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당.
막걸리는 밤막걸리 주문~
방금 만들어서 나와
뜨끈뜨근하니 맛있던 모듬전.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물리지도 않아 좋았다.
사실 날씨도 그렇고 막걸리랑
파전이 땡기는 날이라 더 맛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물론 막걸리 파전의 궁합은
언제먹어도 최고오옹♥
모듬전이 무난하니 먹기 좋았는데
밤막걸리 맛은 그냥 저냥.
그러나 벌레가 조곰 많아서
막걸리에 벌레가 자꾸 떨어져서
무지 구찮은 것 빼고는
동학사 맛집 금강식당 괜춚.
그래서 동학사 벚꽃축제하면
다시오고 방문하고 싶다.
어쨌든 야식으로 먹은 거라
모듬전은 먹다가 많이 남아서
포장을 부탁했더니 친절하게 해주심.
그리고 이모님 넘나 깨알같이
재밌으셔서 이모님때문이라도
다시 가고 싶기도 했다.ㅋㅋ
결론은 푸지게 잘 먹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조잘대다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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