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자연휴양림 정상까지 눈산행
장태산 자연휴양림 정상까지 눈산행
등산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
오늘은 어쩌다 보니 눈산행을 나서게 되었다.
잠깐 커피 마시면서 산책이나 하려던 것이
산행까지 이어진 것이다. 잔잔바리 등산을
좋아하긴 해도 이렇게 추운 날 눈길을 뚫고
장태산 자연휴양림 정상까지 가게 될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그렇지만 코스가 짧은 편이라
금방금방 올라갔던 정상!
등산까지 이어졌으나 잠깐 눈산책하려고
방문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정말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다. 눈이 내려서 더 운치가 있던 곳
안내판을 보니 숙박시설도 운영 중으로 보이는데
언젠가는 숙박시설도 이용해 보고 싶다.
군데군데 이정표처럼 만났던 꼬마 눈사람들
반가운 눈사람을 뒤로하고 어쩌다 보니
장태산 자연휴양림 정상을 향해 걷고 있었다.
아니 근데 신발은 이 날따라 왜 뮬을 신고 와서..
그만큼 등산 계획이 1도 없었던 나☆
그리고 눈 때문에 길이 좀 험준하여
가다가 그냥 돌아가려고 했다.
안내판도 잘 따라갔다고 생각했는데
뜬금포 떡갈봉 방면이...
거기다 입구에서 찍은 안내도를
참고하려고 해도 모르겠는데..
그래서 초행자니 괜히 어설프게 가려다
길 잃지 말고 날도 추운데 내려갈까 했는데
우연히 등산객분을 만나 길을 물어보니
정상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아까운 마음에 다시 정상으로!!
저 떡갈봉 쪽이 맞았음.. 전망대로 향해 고고
포기하려고 했던 저곳만 눈이 내려
미끄럽고 난리부르스였으나 지나니
평지도 나오고 계단도 있고 갈만 하구만!!!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휴가 때 다녀가신
장태산 자연휴양림 발자취도 따라가 보고
우와 경치가 정말 정말 끝장났음
눈사람도 함께 관람 중이었다.
아까 차 타면서 지나가던 곳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기분이 참 묘하고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 무슨 생각을 했냐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뭐든 시야를 넓게 봐야겠다.
들짐승이야?? 발자국 존귀임..
나보다 먼저 등산을 한 동물친구
그리고 갑자기 평탄하게 잘 가다가
막판에 등산로가 험했는데 결국에
전망대에 도착을 했다!@!!!!
끝내준다는 것만 알아주십셔☆
최고입니다 증말루
조용히 홀로 출사하러 오신 분도 있던데
이해가 가는 상황 너무 멋지다
예기치 못한 등산이라 물도 안 가져옴..
목마르지만 내려가서 사 먹어야 겠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형제봉
곳곳이 모두 경치 맛집임
그리고 어찌어찌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이 더 쉬울 줄 알았는데
내려가다 미끄러졌음 엉덩방아 한 번
쿵☆
내려오자마자 한일은 목축이기
생수는 천원
밑에서 위 전망대 올려다보기
우리가 아까 저곳에 있었단 말여
장태산 자연휴양림 초입에
버스도 지나다니긴 하던데
혹시 언젠가 버스타고 올지도 모르니
노선이랑 시간표도 찍어놓자☆
새해 첫 산행 겁나 알차다!!!
날은 추웠으나 등산할 때는 육수 흘림
내려오니 땀식어서 좀 추워짐..
그리고 허기져서 슈 냠냠 먹어따
맛이 대박적임☆
눈산행 춥지만 참 매력있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코스도 짧으니 다녀올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