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추억

대전 한밭수목원 피크닉다녀 옴

두부기 2020. 11. 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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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밭수목원 피크닉 다녀 옴



 

 

얼마 전에 한밭수목원을 방문하고
너무 좋았던 나님과 친구님
다시 대전 한밭 수목원 피크닉 고고했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어디든 떠나고 싶고
풍경 하나하나 눈으로 담아두고 싶고 그렇다.
그때 다 보지도 못했었고.. ♡
맛난거 먹으면서 구경도 빡시게 해야지


 

대전 피크닉 장소로 많은 곳들이 있겠지만
한밭수목원은 정말로 피크닉하기 좋은 장소였다.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저날의 분위기와 날씨
그리고 내 기분을 표현하기 어렵다.
정말 정말 끝내줫음.


너무 시장했던 우리는
정자에 자리 잡고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했다.
집에서 볶음밥 먹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좋은 분위기 속 좋아하는 친구랑 먹으니
정말로 기분이 째지고 맛도 끝내주구 그랬슈.
저 날의 기분은 오래토록 남을 거 같다.

한편으론 어릴 때는 학교에서 갔던 소풍이 떠올랐는데 그 때는 뭣도 모르고 쫄래쫄래
어른들을 따라 가서 놀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뭘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내 의지로 피크닉을 나오니 어릴 때와는
사뭇 다르다. 그 때도 좋고 지금도 좋지만.
좋음의 종류가 다르다.
그 때와 다르게 지금은
여유롭다라는 기분을 안다.

 

커피도 한사바리!!
이젠 커피는 필수다
마시기 전후가 확연히 다름.
내몸이 카페인을 알아 버렸음.
아아! 커피를 사면서 알게되었는데
참고로 한밭수목원에는
쓰레기통이 없으니 피크닉 준비 시
미리 쓰레기 봉투를 가져가는 게 좋겠음.
나에겐 봉다리와 백팩이 있어서 다행이야.
요즘 백팩을 많이 애용하는데 백팩이 최고다.
아무래도 등산 혹은 자연친화적 활동을
많이 하면서 백팩과 친해졌다.
고구마도 그렇고 다들어 가서 좋음.
덕분에 주섬주섬 챙긴 습관도 득템.
결론은 사길 잘 함. 나를 칭찬해☆



두둥!
가는 길에 도토리 저금통을 만났다
으악 이렇게 귀여운 저금통은 첨이야
도토리 저금통이라니!!
누구 아이디언지 칭찬해☆
정말 귀엽고 똑똑한 아이디어
거기다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져서
없는 도토리도 맹들어 주고 싶다.



대전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피크닉하고
이날은 사실 동원보다 서원을 탐방하고 싶었다.
일전에 동원은 잠시나마 구경했으나
서원은 발도 못 들이밈. 오늘은 서원을 가야지
그전에 저번에 사람이 많아 못 구경한 꽃들도
다시 보고..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저 보라색꽃 정말 예쁘다
평일에 오니 정말 여유롭고 좋았다.
백수라 몸이 편하고 평일을
여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긴하다.
평일의 여유를 알아 가는 중
그치만 맛들리면 곤란해☆


ㅈ ㅏ 그리고 떠나는 한밭수목원 서원여행
서원은 동원과 다르게 산책코스 느낌 낭낭
조금 더 평화롭고 잔잔한 느낌을 받았다.


 

 

울긋불긋 가을 숲길 끝내주쥬!!
걷는데 정말이지 좋았다.
왜 어른들이 등산과
산책을 좋아하시는지 알겠음.
어른들..나두 어른이지만 난 어른이☆
철 안들고 살래유 무거운 인생 싫단 말유


 

 

 

 


ㄴ ㅏ의 마음이 말이지
요즘 자연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끼다 보니 많이 유해지는 것도 생겼다.
그래서 느끼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 및 좋은 얘기만 하게 된다.
인생은 정말 짧은데 만나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만 하고 싶고 그렇다.
그래서 사람이 우울해지면 운동이라도 하고
집밖으로 나가라는 얘기들이 있나보다.
인생을 살면서 겪은, 마음 속에서
우러나온 조언이었던 것


어찌됐든 돌아오는 길은 힘들었다.
기운이 1도 없었다 말그대로 체력 방전.
그치만 얻은 것은 많았다. 또 가고 싶어.
혹쒸 사진이 이따구인지 누군가 묻는다면
백프로 역광탓을 하고 싶다. 내 잘못은 없다.
그냥 기운이 없었다.
한밭수목원 생각보다 넓고 크다.
이번에 한 번 대전 한밭수목원 피크닉을
빡시게 즐겼으니 다음번 피크닉은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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